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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윤아르떼, 장자강미술관과 '한중 미술교류展' 개최2023-0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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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강 한중 미술교류전

한중 화가 11人 참여... 윤아르떼 작가 4명, 80점 전시


장쑤성 장자강(张家港)시에 위치한 장자강시립미술관에서 ‘2015 한중 예술교류전’이 열린다. 10월지난 15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과 중국 화가 총 1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중 교류전답게 이번 전시 테마는 ‘이색교융(异彩交融)’으로 '한국 화가들과 중국 화가들이 서로 다른 빛깔의 작품으로 교류하며 융화를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미술이 중국에 더욱더 많이 소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점차적으로 다른 도시들에서도 한국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술 작품의 애호가와 소장자,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한국 미술을 알리고, 한국의 화가들이 중국에 진출하도록 노력하는데 소명 의식을 가지고 노력 중"이라며 "한국의 영화, 음악, 드라마 등이 중국에 소개되어 많은 중국팬들을 확보해 온것 만큼 이제 한국 미술도 중국에서 한류를 일으키고 중국에서 열렬한 팬들을 확보하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미술 시장이 날로 커지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중국 화가들이 한국에도 소개되고 있는 요즈음 한국의 화가들을 중국에 소개하고 한국 미술이 중국에 진출하도록 노력하는 일은 누군가는 해야될 일이고, 그것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윤아르떼와 장자강미술관이 협력 주관하고, 장자강시정부 3개부처가 주최한다. 윤아르떼는 소속 김남호, 이주리, 김영미, 윤상윤 작가의 총 8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김남호 작가:

 

작년 가을 상하이아트페어에 중국의 청조 건륭황제의 옥쇄를 소재로 하여 ‘Oh, China! Hommage Emperor’의 타이틀로 건륭황제 옥새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시황제, 환문제, 여후황후, 대명황제 등의 옥새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중국의 위대한 황제들에 바치는 오마쥬인 셈이다. 옥새의 문양을 그려낸 후 그 위에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물감과 순금을 작품 위에 뿌리는 추상 기법으로 작가의 영혼과 에너지를 쏟아낸 작품이다. 특히 그의 작품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빛이 있는 장소에서는 금빛과 붉은 빛 등이 화려함과 숭고함으로 감탄을 자아내는데, 빛이 꺼지면 어둠 속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환하게 작품의 모습을 바꾼다. 인상파 화가들이 빛을 다르는 작품을 했다면, 작가는 빛이 없는 곳에서도 미술 작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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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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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한국미술작가 상하이 초대전’에 출품했던 화가이다. 그때의 인연으로 작가는 지난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윤아르떼 레지던시 작가로 현재 상하이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최근에 ‘살다(활(活)”을 주제로 연작을 하고 있으며, 남성의 육체를 통하여 인간이 살면서 부딪게 마련인 각양의 내적, 영적, 심리적 모습과 늘 새롭게 태어나고 다시금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 작가의 작품은 전라북도 도립미술관에서 최근에 주최한 아시아전에 출품하여 9미터의 대작이 전시되고 있는 등 한국 화단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윤상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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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0년 가까이 유학하며 작품 활동을 하다가 서울시립미술관 입주작가로 선정되면서 한국으로 귀국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망한 청년 작가다. 지난 5월 6월 윤아르떼에서 개인 초대전을 했던 그의 작품은 유화이면서 수채화로 보여질 수 있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에는 우리 삶의 서사들이 들어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은 사실은 무의식의 세계, 현실 세계, 초현실 세계라는 3개의 공간을 동시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하여 인간의 내면 의식 깊이 잠재되어 있는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길게 설명하지 않는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을 하려고 한다. 그 만큼 그는 내적 세계에 깊이 침잠한 상태에서 작품을 하고 있다.

 

김영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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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월 윤아르떼에서 개인 초대전을 했다. 지난 10월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KIAF에도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의 작품은 세상사, 삶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준다. 유화로 두껍게 붓질을 한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성격을 반영하는 듯하다. 확실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려는 삶의 의지가 누구보다 더욱 강열한 작가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이 작가로 하여금 강한 붓터치를 하도록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우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다. 작품에는 사람도 등장하지만 의인화된 동물들도 같이 등장한다. 인간사의 특정한 사건 또는 현상에서 우리가 어떠해야 올바르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끌어내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할 때 반드시 모델을 보면서 작업한다고 한다. 절대로 사진을 보고 그리거나 상상하여 그리지 않는다.

 

작가의 수 많은 작품에 나와 있는 사람들과 의인화된 동물들의 몸짓은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고 있지만 그저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비틀어서 슬프게도 그리고 유쾌하게도 그린다. 관객은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보는 화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관객이 작품을 보면서 절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화자가 된다.

 


•전시일정: 10월 15일~11월 14일
•주소: 张家港市人民东路5号 市文化美术馆
•문의: 0512)5539-6928, 130-5227-6662


[2015-10-16, 15:51:00]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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